스타트업 개발자 인턴, 정규직 전환

dvlv.tistory.com/44

ICT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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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시작

ICT 학점연계 인턴십을 통해 이번 학기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 지원할 때는 학점연계가 되는 지도 몰랐고, 수당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엄청 커서 지원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수로 놓친부분도 있었네요.

본 인턴십은 학교와 연계하여 현장실습 과목으로 지정됩니다 (학교마다 다를 수도 있어요). 저희 학교는 4년간 들을 수 있는 현장실습 학점이 총 '18학점'으로 정해져있는데, 저는 이미 2학년에 4학점을 들었고, 올 해 여름방학동안 2학점을 들은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여름학기 현장실습 2학점은 성적 부여가 안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ict 인턴십은 14학점이 부여가 됩니다. 이 사실을 인턴십에 합격할때까지 인지를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를 합격한 후에 학교측에서 연락을 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 현장실습 총 학점이 넘어가기 때문에 여름학기 학점을 F를 받던가 ICT 인턴십을 포기해야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걸 왜 이제 안거지..

학점보다 인턴십이 더 소중했기에, 깔끔하게 2학점 포기하고 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예비 ICT 인턴십 지원자께서는 꼭 이러한 부분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향후에는 ICT 학점을 학생별로 유연하게 적용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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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초기

우여곡절 끝에 9월 1일부로 인턴십을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covid19 으로 인해 출근 다음날부터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재택근무 기간동안 C#과 Xamarin 프레임워크를 Microsoft Docs를 통해 학습하였고, 이 때는 정말 시간가는지도 모르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전 강해진.....줄 알았습니다 ^^ (나중에 강제 겸손해진..)

???: 후훗 난 자마린 마스터야(?)

2주의 재택근무 기간이 끝난 후 드디어 회사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앱을 엄청 써보면서 QC를 진행했고 이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월 1회 진행하는 'forest' (숲을보는 회의) 에서 했습니다.

트렐로&ppt

9월 한 달 동안은 본격적인 개발보단, '개발 학습' + '앱 QC'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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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개발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Task를 받아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엔 Picker를 커스텀으로 제작하는 업무를 받았습니다.

오우 사실 기존피커가 정말 구리긴했습니다. 목록에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고, 목록이 많아지면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rg.plugin.popup 이라는 nuget을 사용하여 개발을 하였는데, nuget 쓰지 않고 커스텀으로 제작해보라고 하셔서 팝업을 직접 구현했습니다. 그리하여... 초기버전은 아래와 같은 Popup Picker와 Modal Page Picker 입니다. (ModalPage -> dvlv.tistory.com/56)

[Xamarin] UIModalPresentation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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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여러 회의와 협업을 거쳐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BottomSheet을 Custom으로 구현하였고, Search기능을 넣어서 목록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BottomSheet 클래스를 구분하여서 나중에 재사용할 수 있게 코드를 작성하였으며,  DFNPicker 객체 생성 후 필요한 옵션을 설정하여, 기본 Picker를 사용하는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크모드). 아래는 Bottom Sheet 포스팅과 최종 모듈 결과 스크린샷입니다. 

(Bottom Sheet 포스팅 -> dvlv.tistory.com/60)

[Xamarin] Custom Bottom 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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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하며 매일 사수님의 코드리뷰를 받을 수 있었고, 디자이너님과 세밀한 디자인 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 설계,  solid 원칙, 변수명과 함수명 지정, 리팩토링 등...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또, 개인적 역량으로는 문제 해결 능력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몰랐는데, Xamarin으로 개발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참고할 수 있는 글이 적어서 직접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Xamarin 이슈가 꽤 존재했기에, 이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른 짜릿함(?)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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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인턴을 진행한, 그리고 제 첫 직장이 될 본 회사는, 10인 미만의 스타트업입니다. 앱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집에서 가깝고 출퇴근 버스가 있어서 위치가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간식 무제한, 법인카드 지급, 영어이름 사용, 32인치 4K 모니터 두 대(!), 넓은 책상도 좋았습니다. 저는 항상 끄적일 노트와 읽고있는 책, 여러 간식과 텀블러를 책상 위에 두기 때문에 넓은 책상이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달려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진취적이고 열망이 있는 사람 옆에 있는 것이 좋고, 대충하려는 사람 옆에 있기를 꺼려하는 성향입니다. (MBTI: ENTJ) 그런 면에서, 자신의 일에 프로정신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한 팀이다'라고 폴(ceo)이 말씀하신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돈 벌이의 개념으로 힘들게 일하는 문화가 아닌, 팀 전체의 유익을 위해 팀원으로서 일하는 모습.

또, 휴가 쓸 때 눈치 안보고, 출퇴근 자유(인턴땐 고정), 자유로운 업무분위기 등등 좋은 점이 정말 많습니다. 스타트업의 장점 다 + a 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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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정규직 오퍼를 받았고, 이번달 30일부터 개발 신입으로 입사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에 인생을 걸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리어, 연봉, 복지도 물론 좋지만, 회사의 비전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잘될 것 같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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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2020년 하반기는 여러가지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좋은 기회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12월과 다가오는 2021년도, 꾸준히 성장하고 배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 situation,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Philippians 4:6 NIV)